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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켓만 입으면 결제가!? 기술을 입는 시대 – 주목받는 스마트 의류
2020.03.12

“오늘은 어떤 옷을 입을까?”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패션은 매일의 화두 입니다. 최근엔 의류와 정보기술(IT)이 만나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바로 스마트 의류인데요. 옷에 다양한 센서가 부착돼 주변 환경이나 상황, 인체의 자극을 스스로 감지하고 이를 유용하게 활용하거나 착용자의 몸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능을 합니다. 언더웨어부터 가혹한 환경에 도전하는 아웃도어에 이르기까지, 요즘 주목받는 스마트 의류를 살펴보겠습니다.

 

옷으로 전화를 받는다

구글은 리바이스와 협업해 스마트 재킷을 출시했습니다. 구글의 특허기술인 제스처 인식이 가능한 대화형 섬유기술을 적용해, 재킷의 소매 원단을 두드리거나 쓸어 넘기는 동작만으로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죠. 덕분에 이 자켓을 입으면 자전거를 타는 중에도 소매를 툭툭 치는 것만으로 전화를 받거나 음악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옷을 쓸어 내리면 다음 곡으로 넘길 수도 있습니다.

자카드 태그와 터치패드 센서 기능을 섬유 원단에 융합시킨 대화형 섬유를 활용한 것인데요. 스마트 태그는 자켓을 휴대폰에 연결하고, 옷을 만든 대화형 섬유는 별도의 기기 없이 옷감을 만지는 것만으로 스마트 기기 조작을 가능하게 합니다.

지갑, 핸드폰 없이도 결제를!

물건 값을 결제할 때 카드를 꺼내지 않고 옷의 소매를 단말기에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결제할 수 있는 재킷도 있습니다. 영국의 패션 브랜드인 라일앤스코트(Lyle&Scott)가 신용카드 회사 버클리카드(Barclayscard)와 함께 스마트 재킷을 내놓았습니다. 스마트 재킷 소매에 비접촉식 결제 시스템인 비페이(bPay)칩을 넣은 포켓을 탑재해 카드결제기 주변에 소매를 가져가면 결제가 되는 방식입니다.

비접촉식 결제는 이미 손목밴드나 스마트폰 뒤에 붙인 NFC 스티커 등을 통해서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현재 영국에서는 비접촉식 결제를 지원하는 매장 수가 30만 개 이상입니다. 일상에서 간편하게 쓸 수 있는 스마트 의류의 대중화가 가능한 이유입니다.

바지가 운동 선생님?

신체 활동을 감지하는 섬유의 센서 기능은 ‘운동 선생님’이 되기도 합니다. 뉴욕패션테크 회사인 Wearable X는 혼자 운동하는 사람들을 위해 올바른 자세를 알려주는 스마트 요가 팬츠를 선보였습니다.

레깅스에는 다섯 개의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사용자의 체형과 자세 등의 정보를 읽어낼 수 있으며,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자의 현재 데이터를 기록하고 분석합니다. 어플을 통해 취하고자 하는 자세를 선택하고 그 동작을 따라하면, 센서가 사용자의 움직임을 비교 감지합니다. 사용자가 만약 잘못된 자세를 취하거나 신체 균형이 맞지 않으면 바지에 진동을 울려 이를 알려줍니다. 덕분에 강사가 자세를 잡아주는 효과를 볼 수 있어 어디서든 혼자서도 요가를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생활속 주치의

스마트 의류는 피트니스에서 헬스케어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사이렌 당뇨양말은 발 온도를 측정해 발에 난 상처나 염증을 조기에 파악하는 제품입니다. 이를 통해 당뇨 합병증에 따른 발 궤양 문제를 예방할 수 있죠.
미국 개발업체인 센소리아가 개발한 옷은 심박동수를 실시간 측정합니다. 운동 중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 스마트폰에 알림 메시지가 가고, GPS 기능을 통해 가족에게도 위치를 전달합니다. 양말을 신고 옷을 입고 있으면 24시간 주치의와 함께하는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죠.

 

스마트 의류 시장은 나날이 성정하고 있습니다. KDB의 연구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 의류 특허 출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기술분야도 다원화되고 있습니다. 스마트워치처럼 차는 것을 넘어 입는 디바이스가 패션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스마트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제는 옷이 기술을 입는 시대. 스마트 시대엔 스마트 의류를 입고 스마트함을 뽐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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