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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스키장의 겨울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눈-
2020.01.07


11번째 시즌을 맞이한 곤지암리조트. 푸른 잔디가 하얀 설원이 되고, 스키어들이 시원하게 슬로프를 가르는 데에는 곤지암리조트 동료들의 현장 속 피.땀.눈물이 있기 때문이겠죠? 24시간 곤지암 스키장의 설질을 책임지는 스노우 메이커 민동준 사원을 만나 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통합정비 직무를 맡고 있습니다. 궤도, 삭도, 제설, 정설, 장비 등을 운용 및 관리를 하고 있어요. 겨울 동안은 24시간 깨어있어야 하는 팀이기에 추위와 피로감을 느끼고는 하지만 제가 만든 눈과 정비한 시설들로 인하여 스키장을 찾은 많은 분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그동안의 피로가 뿌듯한 보람으로 바뀐답니다.

 

Q. 우리 조직을 자랑한다면?

곤지암리조트는 스키장 업계 사이에서는 프리미엄 스키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곤지암리조트의 설질과 시설 그리고 기술력은 Top Class라 자부합니다. 이를 위해선 직원들의 전문성과 마인드가 기본이 되어야겠죠. 곤지암리조트의 제설파트에는 20여년에 육박하는 경력 선배님들, 최소 3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동료, 후배들이 있어 전문성을 갖고 Top Class의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Q. 수도권 최대 규모 스키장의 Top Class 설질의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눈이 머금은 습도는 스키, 보드의 마찰력과 연결됩니다. 적당한 습도를 머금은 눈은 “뽀드득” 소리가 나며, 잘 뭉쳐지고, 초보자도 스키나 보드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죠. 그만큼 눈을 관리하는 것은 고객들의 만족과도 연결되는 만큼 아낌없이 투자하고, 쉴 틈없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온 몸이 웅크러드는 추위는 저희 팀에겐 잭팟(Jackpot)입니다. 눈이 만들어 지기 위해서는 온도와 습도가 중요합니다. 최적의 조건은 영하 3도이하, 습도는 70%이하인데요, 입자와 물이 차가운 공기 중에 만나 눈이 만들어지는 것이기에 차갑고 건조한 날씨는 제설환경에는 최고랍니다.

하지만 겨울이라고 해도 따뜻한 날씨가 계속될 때가 있습니다. 해가 떠 온도, 습도의 변화가 생기면 눈을 뿌리던 제설기는 물이 나오기 때문에 기존에 만들었던 눈들이 물이 되어 일한 보람이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온도/습도 변화에 따른 정확한 판단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합니다.

 

 

Q.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인 순간이 있다면?

스키팀 직원들은 각자의 업장을 하나씩 맡고 그린시즌에는 정비를, 화이트 시즌에는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데요, 저는 19년에는 눈썰매장을 담당해 단순 정비부터 대대적인 시설물 보수까지 여름, 가을을 바쁘게 보냈습니다. 특히 작년 여름 더운 날씨에 없던 아토피까지 올라와 무척 고생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 모든 고생을 눈 녹듯이 좋은 기억으로 만들어 준 것은 얼마 전 크리스마스 때 였습니다.

눈썰매장의 시설을 점검하던 중 많은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재밌다고 하는 아이들부터 더 타고 싶다고 우는 아이까지.. 이런 모습들을 보니 지난 여름에 고생했던 추억이 보람찬 기억으로 바뀌더라고요. 올해에도 다시 한번 눈썰매장을 맡으면 더 책임감있게 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도 생겼습니다.

 

 

Q. 동료에게 보내는 응원의 한마디!

날도 많이 추워지고 건강도 챙기셔야 하는데 우리 팀 선배님들! 겨울만 되면 컵라면을 너무 많이 드시는 것 같아요ㅠ 바쁜 시간을 보내기에 컵라면이 제격이긴 하지만 한 가정의 기둥이신만큼 건강한 음식, 그리고 흡연도 조금 줄이시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남은 화이트시즌에도 건강하게, 저희 후배들과 맛있는 것 많이 먹으러 가요! 저는 바다고기보다 육지고기를 좋아합니다. ^^ㅋㅋ 항상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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