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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을 예술 감성으로 물들이다, LG아트센터 기획공연 알아보기
2019.02.18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이 버겁게 느껴지는 순간이 옵니다. 천근만근 무거워진 심신을 달래기에는 내 취향을 저격하는 공연만한 게 없는데요. 삭막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다채로운 공연들이 준비되었습니다. 올해로 20돌을 맞이한 LG아트센터의 2019년, 어떤 작품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CoMPAS19 – 엔터테인먼트

영화 <빌리 엘리어트> 마지막 장면 중 빌리의 비상을 기억하시나요? 이 장면으로 널리 알려진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가 9년 만에 LG아트센터 무대로 돌아옵니다. 고전 발레의 상징과도 같았던 가녀린 여성 백조 대신 남성 백조를 탄생시키며 ‘백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작품인데요. 2014년 이후 한동안 공연되지 않다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와 강력해진 캐스트로 아시아 투어를 재개합니다.

CoMPAS19 – 연극

세계적인 연출가 이보 반 호브의 걸작 <로마 비극>은 로마를 배경으로 한 셰익스피어 희곡 세 편을 무려 5시간 30분 동안 연이어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그것도 객석과 무대를 오가며 원하는 위치에서 관람할 수 있는데요. 이번 공연을 끝으로 더 이상 막이 오르지 않는다고 하니,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로마 비극>이 로마 시대 인물을 통해 현대 사회를 비춘다면, <Let Them Eat Money>는 2028년 미래 시점에서 과거를 역추적하며 우리가 직면하게 될 문제에 대해 논합니다. 135년 전통의 명문 극단 ‘도이체스 테아터’와 연출가 안드레스 바이엘은 지난 2년간 전문가, 시민들과 토론하며 작품을 함께 만들어 왔는데요. 작품을 통해 미래를 고민하고 준비하는 과정에 동참해보세요.

2017년 브로드웨이 토니상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히트작 <인형의 집, Part 2>가 한국판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고전 명작 <인형의 집>은 19세기 당시 여성인 로라가 자아실현을 위해 집을 떠나는 결말로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는데요. <인형의 집, Part 2>는 돌아온 노라의 이야기를 풍부한 상상력으로 풀어냈습니다.

태양의 서커스 ‘KA’로 유명한 세계적인 연출가 로베르 르빠주가 자전적 이야기 <887>을 통해 한국에서는 최초로 배우로서의 면모를 선보입니다. <887>은 ‘기억’의 광대한 세계를 다룬 작품인데요. 기억의 메커니즘, 기억을 바탕으로 형성된 정체성, 망각과 무의식 등의 요소를 뛰어난 미장센으로 표현했습니다.

CoMPAS19 – 무용

웰메이드 모던 발레 작품을 보고 싶다면 <프레스코화>를 추천합니다.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받는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안무가 앙쥴랭 프렐조카쥬가 이끄는 발레단의 최신작인데요. 발레와 현대무용을 훌륭하게 조화시키는 프렐조카쥬 특유의 창의적인 안무에 아름다운 조명, 의상이 더해져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재기발랄한 아이디어와 파워풀한 에너지가 넘치는 현대무용을 즐기고 싶다면 우리 현대무용계의 보물창고 LDP 무용단의 공연을 추천합니다. 이번에 공개하는 <트리플 빌>에서는 최근 한국 현대무용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안무가 정영두, 김동규, 김설진과 최고의 무용수들이 만나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동화 중 한 편인 <피노키오>. 사회 현상에 대한 깊은 통찰과 인간 신체의 한계를 초월한 독특한 안무를 선보이는 안무가 야스민 바르디몽에 의해 무용극으로 탄생했습니다. 현대무용과 아크로바틱을 넘나들며 무한한 상상력으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고 하는데요. 아이부터 어른까지,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공연입니다.

CoMPAS19 – 클래식

‘바로크 바이올린의 여왕’ 레이첼 포저가 10년 만에 한국을 찾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영국의 대표적인 시대악기 악단 계몽시대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데요. 이들이 선보일 곡은 비발디의 <사계>입니다. 포저는 그녀만의 뛰어난 연주와 절묘하고 섬세한 전개로 우리에게 익숙한 비발디의 <사계>를 완전히 새로운 매력을 가진 명곡으로 다시 일깨워줄 예정입니다.

세계 주요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스페인 출신 현악 4중주단 카잘스 콰르텟이 처음으로 서울 무대에 섭니다. 카잘스 콰르텟은 뛰어난 테크닉을 바탕으로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등 고전파 작곡가들의 명곡을 들려줄 예정인데요. 특히 베토벤은 초기-중기-후기로 이어지는 통상적 구분을 벗어나 창조-발현-이상이라는 주제로 새롭게 접근한다고 합니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실내악단 레 비올롱 뒤 루아도 첫 내한공연을 갖습니다. 이들은 현대 악기에 시대악기 연주법을 적용하는 절충주의 연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마르크 앙드레 아믈랭과 함께 펼치는 이번 공연의 주제는 <모차르트의 1786년>입니다. 모차르트 예술이 만개했던 ‘1786년’의 명곡을 다채롭게 감상해보세요.

여러 시대를 넘나드는 혁신적인 연주가를 만나고 싶다면 쟝-기엔 케라스와 앙상블 레조난츠의 무대를 추천합니다.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까지 아우르며 균형 잡힌 연주로 사랑받아 온 케라스가 오랫동안 함께 해온 앙상블 레조난츠와 함께 첫 내한공연을 합니다. 이번 공연은 바로크에서 고전주의로 이행하는 시기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두 정상급 솔리스트가 만나 이루는 최상의 하모니를 들려주는 바이올린-피아노 듀오도 있습니다. 알리나 이브라기모바와 세드릭 티베르기엥이 그 주인공인데요. “이상에 근접한 모차르트 듀오”라는 호평을 받는 등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이들이 LG아트센터에서 무대를 갖습니다. 이번에는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연주할 예정입니다.

CoMPAS19 – 재즈

올해 LG아트센터에서는 두 개의 매혹적인 재즈 공연이 열리는데요. 우선 다가오는 3월 ‘작은 거인’ 토마스 크바스토프가 특별한 재즈 공연을 펼칩니다. 132cm의 작은 키이지만 30여 년 동안 세계적인 성악가로 활약해온 그는 2012년 클래식 음악계를 은퇴한 뒤 배우, 재즈 보컬리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 중인데요. 이번 공연에서는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존 레논의 ‘Imagine’ 조지 거슈인의 ‘Summertime’ 등 많은 이들이 사랑한 명곡을 선보입니다.

9월에는 라틴 재즈에 흠뻑 빠져보세요. 여섯 번의 그래미상과 세 번의 라틴 그래미상을 받은 쿠바 재즈의 거장 추초 발데스가 한국을 찾습니다. 발데스는 77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넘치는 에너지와 현란한 기교로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번 공연을 통해 아프로 쿠반 재즈의 정수를 들려줄 예정입니다. 9월 나에게 주는 선물로 준비해보세요.

 

본 칼럼은 LG그룹의 “함께하는 이야기 LG BLOG”에서 작성한 < 2019년을 예술 감성으로 물들이다, LG아트센터 기획공연 알아보기> 글 입니다. LG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는 LG BLOG를 찾아 주세요. (www.lgblo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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