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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담숲에서 만나는 한여름 밤의 꿈 – 반딧불이 이벤트(6/15~7/2)
2017.06.09
사람들이 수풀속에서반딧불을 보고있다

빌딩과 사람들이 한데 뿜어내는 도시의 불빛. 도시의 밤은 언제나 환합니다. 현대인들이 캄캄한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빛과 달빛을 오롯이 즐기기는 쉽지 않습니다. 반짝이는 별빛, 달빛과 더불어 어른들이 추억하는 자연 속 밤하늘에는 빛나는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영롱한 불빛을 뿜으며 사뿐사뿐 날아다니는 ‘반딧불이’. 추억 속 반딧불이가 우리 주변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최근 각 지자체와 수목원 등이 자연 생태계 복원 활동을 통해 반딧불이의 불빛을 다시 밝히고 있습니다.

 

초여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반딧불이 :: 반짝반짝 빛으로 이야기를 나눠요

반딧불이는 밤에 빛을 내는 특이한 곤충입니다. 불빛을 내는 독특한 특성 때문에 우리말 이름은 ‘반딧불이’이고, 한자로는 ‘螢火(형화)’, 영어로는 ‘firefly’라고 부르죠.

반딧불이 밝히고 있는 어둠(왼쪽),잎위의 반딧불이(오른쪽)
반딧불이는 빛으로 의사소통을 합니다

반딧불이의 배 마디에는 노란색을 띄는 발광세포가 있어 루시페린이라는 화학물질을 배출하고, 산소와 만나 아름다운 빛을 발산합니다. 매미나 개구리는 소리로 서로 의사소통하고 벌은 몸을 흔들어서, 나방들은 냄새로 이야기 한다면 반딧불이는 빛으로 의사소통을 합니다. 반딧불이는 암수가 서로 깜빡 거리며 빛으로 알리고 알아낸답니다. 반딧불이의 종마다 빛의 세기와 깜빡이는 속도 등이 달라서 서로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지구상에는 약 2,000여종의 반딧불이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 운문산반딧불이 3종만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나는 개똥벌레~” 청정지역의 바로미터, 반딧불이

예전에는 풀숲이나 논·밭 등에서 쉽게 만날 수 있었던 반딧불이는 어둡고 습기 찬 곳을 좋아해 낮에는 개똥이나 소통 밑에 숨는다고 해서 개똥벌레라고도 불렸습니다. 반딧불이는 성충이 되기 위해 알, 애벌레, 번데기 기간을 장장 1년이나 거쳐 1cm도 채 안 되는 작은 크기의 반딧불이가 됩니다. 성충이 된 반딧불이는 고작 2주 남짓의 짧은 기간 동안 짝짓기를 위한 불빛을 밝히고는 죽음을 맞이합니다.

어두운밤 청정지역을 밝히는 반딧불이
청정지역의 바로미터, 반딧불이

초여름 밤하늘을 밝히는 애반딧불이의 경우 알에서 깨어난 뒤 약 9개월간 물 속에서 다슬기나 물달팽이를 먹으며 수중생활을 하기에 수질상태와 먹이 공급이 반딧불이 서식에 중요합니다. 게다가 암수가 빛을 발하며 구애하는 짝짓기에는 도시의 불빛은 치명적이죠. 반딧불이를 환경지표 곤충으로 꼽는 이유. 그렇기에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서식지를 오염되지 않고 깨끗한 환경이라고 하여 전북 무주 등 반딧불이 서식지를 천연기념물 322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반딧불이야 어디어디 있니? “화담숲에서 만날 수 있지~!”

LG상록재단이 자연생태환경 복원과 보호를 위한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생태수목원인 화담숲에서는 청정자연의 별빛인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40분 거리인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에 위치한 화담숲은 애반딧불이 애벌레의 먹이인 다슬기가 서식할 수 있도록 화담숲 내 청정 1급수 수준의 맑고 깨끗한 수질의 계곡을 조성하고 다슬기와 애반딧불이 유충을 방생 및 증식하는 등 서식환경 복원을 위해 매년 지속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 결과 매년 6월 중순이 되면 화담숲 내 반딧불이원에서는 밤하늘에 반짝이는 천 여 마리의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죠. 아이들에게는 신비로운 체험을, 어른들에게도 아련한 옛 추억에 젖어 들게 합니다.

수풀속에서 반딧불이를 보는 사람들 일러스트

곤지암 반딧불이 이벤트는 화담숲 내 반딧불이원에서 6월 15일(목)부터 7월 2일(일) 매일 밤 9시에서 11시까지 진행합니다. (단, 6월 26일(월) 휴장) 사전 예약을 통해 반딧불이 축제에 참가할 수 있으며, 반딧불이의 스트레스를 막기 위해 불필요한 조명의 사용은 제한된다는 점을 참고해주세요. 화담숲 입구를 시작으로 반딧불이원, 수국원, 수련원 일대를 거닐며 시원한 계곡 주위로 영롱한 빛을 내는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산책로에서는 숲 해설가가 반딧불이의 성장과정, 생태환경에 대한 설명도 들려주어 온 가족이 살아 숨쉬는 청정 생태계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만끽 할 수 있습니다.

반딧불이 축제의 참가신청은 6월 8일(목)부터 화담숲 홈페이지 (www.hwadamsup.com)예약 및 현장발권을 통해 일일 1,000명 선착순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수국만발한 화담숲에서 너랑 나랑 ‘화담(和談), 화담’

반딧불이가 함께하는 화담의 밤이 있다면, 수국이 만발한 화담숲의 낮을 만나보세요. 화담숲의 수국은 6월 중순에 개화해 7월에 만개하는데 수국원에서는 푸른 빛깔의 수만송이 산수국을 비롯해 흰색, 분홍색, 보라색 등 다양한 빛깔의 수국꽃이 장관을 이뤄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합니다.

 

산수국,큰까치수염
화담숲에 만개한 ‘산수국’, 오밀조밀한 꽃을 피운 ‘큰까치수염’

청초한 푸른빛의 ‘산수국’부터 조밀한 꽃들이 모여 한 송이 부케와 같은 ‘큰잎수국’, 크고 작은 송이의 꽃들이 한 다발을 이루는 ‘나무수국’, 커다란 다발로 풍성함을 자랑하는 ‘미국수국’ 등 150여 종 다양한 수국들을 구별해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노루오줌,수국
분홍 물결로 춤추는 ‘노루오줌’, 푸른 빛으로 물들어가는 ‘수국’

이 밖에도 산책길 걸음걸음 아기자기한 여름꽃도 뜨거운 햇살아래 고개를 내밀기 시작합니다. 꽃차례 아랫부분부터 위로 차례대로 오밀조밀한 꽃을 피운 ‘큰까치수염’, 연분홍 갈대를 보는 것처럼 분홍 물결로 춤을 추는 ‘노루오줌’, 꽃차례 아래쪽에 하얀 꽃싸개 잎이 아기자기 귀여운 ‘약모밀’ 등 산책로 주변의 야생화를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한 6, 7월의 화담숲!

어둠 속 반짝반짝 춤추는 반딧불이와 푸른 물결을 뽐내는 산수국과 이색 데이트를 즐기며 한여름의 꿈 하나를 더해보세요.

※ 예약/문의 : 031-8026-6666~7 / www.hwadamsup.com


*화담숲 반딧불이 이벤트 이용안내*

– 체험기간/운영시간 : 6/15(목)~7/2(일), 밤 9시~ 11시 (밤 10시 20분까지 입장, 6월 26일(월) 휴장)

-참가비 : 성인 5,000원, 어린이(초등학생 이하)3,000원, 24개월 이하 유아 무료

-참가신청 : 6월 8일(목)부터 화담숲 홈페이지(일 800명) 및 현장발권(일 200명) 선착순 예약

-유의사항 : 우천 및 기상악화 시 취소될 수 있습니다

*반딧불이를 만나러 간 당신의 센스! *

– 반딧불이는 빛에 매우 민감합니다. 손전등, 카메라, 플래쉬, 핸드폰 조명은 금물!

– 반딧불이의 빛은 일반 핸드폰이나 카메라로 찍을 수 없답니다. 반짝반짝 추억은 두 눈으로 꼭 간직해주세요.

– 쿵쿵! 주변의 소음이 심하면 반딧불이가 땅 속으로 꼭꼭 숨는답니다. 사뿐사뿐 반딧불이를 만나러 가볼까요?

– 반딧불이 관찰을 위해 화담숲은 최소한의 불빛을 준비합니다. 밤길이 어둡다면 낮에 미리 가보며 낮과 밤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죠?

– 비오는 날이나 달빛이 강한 밤. 아쉽게도 반딧불이와의 만남이 어려울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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