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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리조트 라그로타 김혜림 셰프가 알려주는 봄날의 건강을 챙겨줄 봄나물
2017.04.25

산에 들에 언 땅을 뚫고 봄나물이 솟았습니다. 봄날의 건강은 밥상에서부터 비롯되죠. 라그로타의 김혜림 셰프가 푸릇푸릇 돋아나는 새싹들처럼 미각을 일깨워줄 봄나물 만드는 법을 소개합니다.

봄나물들

김혜림 셰프 한 해의 시작은 1월이지만, 식탁에서 새로운 절기의 시작은 바로 지금입니다. 얼었던 땅이 질퍽하게 녹을 무렵, 초록 잎이 때를 기다렸다가 활짝 피는 시기. 일 년 중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내는 야생의 식재료는 거친 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강인함을 지닙니다. 그리고 그것은 독특한 향과 맛으로 표출되죠. 향긋하고 쌉쌀한 풀내음에 떫은맛, 쓴맛, 아린맛 등 참으로 다채롭습니다. 또 나른해진 몸의 세포들을 일깨우며 특유의 맛으로 무뎌진 미각을 되살려줍니다. 이것이 바로 봄나물들의 매력이라는 것!

 

봄나물을 맛있게 먹으려면 어떻게 손질해야 할까요?

봄나물 고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끼는 방법은 뜨거운 물에 데쳐 먹는 것입니다. 단, 지금 나는 것들은 대체로 잎이 연하기 때문에 오래 조리하지 않고 물이 끓어 오를 때 한 김만 데친 뒤 꺼내어 아삭한 식감을 살려야 합니다. 이때 끓는 물에 소금을 넣으면 색이 더 선명해지고 떫은맛과 아린 맛을 중화시킬 수 있습니다. 두릅과 냉이 같이 떫은맛이 유독 강한 것은 소다를 함께 넣어 데치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봄나물들

 

또 구입한 나물을 바로 먹지 않을 때는 뿌리 등에 묻어 있는 흙만 제거하고 신문지로 싸서 비닐봉지에 담아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약 3개월 동안 싱싱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장기간 보관할 때는 끓는 물에 데친 후 햇볕에 꾸득꾸득하게 반 정도 말려 냉장 보관하고, 혹은 살짝 데쳐 얼음물에 헹군 뒤 한 번에 먹을 만큼씩 담아 냉동 보관합니다.

 

라그로타 셰프가 추천하는 봄 샐러드에 함께하면 좋은 나물

달래는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있어 빈혈을 없애주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성분이 있어 불면증 예방에 좋습니다. 두릅은 단백질이 많고 사포닌, 비타민C, 칼슘이 풍부해서 혈당 조절과 신장병, 위장병에 효과적입니다.

알싸해서 입맛 돋우는 달래 독특한 맛과 향취를 지닌 향신채로 예부터 강장 식품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달래는 손질할 때 알뿌리의 얇은 껍질을 벗기고 씻어내야 합니다. 비타민 A·B1·B2·C, 칼슘, 인,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하고, 빈혈을 없애며 노화를 방지합니다.

푸르른 영양소 두릅 두릅나무 잎에는 가시가 돋아나 있는데, 끓는 물에 데치면 먹을 수 있을 만큼 연해집니다. 두릅은 반질반질 윤기가 나며 뻣뻣하고 단단한 것이 싱싱하고 영양 상태가 좋은 것입니다. 두릅을 다룰 때는 칼이나 가위가 닿으면 금세 새까맣게 변하고 쉽게 물러버리므로 항상 손으로 다듬어야 합니다. 끓는 물에 데친 후 얼음물에 넣었다가 식히면 아삭함을 더욱 잘 살릴 수 있습니다.

 

돌나물은 베타카로틴, 칼륨, 칼슘, 인 등이 풍부하여 빈혈을 없애주고 비타민C가 풍부해 노화방지에 좋습니다. 봄동은 칼슘, 인산, 비타민C 등이 풍부해서 나른한 날 기운을 북돋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능이 있어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봄 내음 가득한 돌나물 아삭한 맛이 일품이죠. 손을 탈수록 풋내가 심해지므로 풋내가 덜 나고 검은 잡티가 없는 것을 고릅니다. 깨끗하게 다듬은 뒤 소금물에 흔들면서 씻어 풋내를 없애줍니다. 조직이 연해 잘 물러지니 조심스럽게 손질해줍니다. 돌나물의 산뜻함을 제대로 즐기려면 다른 채소와 함께 먹으면 좋은데요, 특히 오이와 맛이 잘 어우러져 궁합이 좋습니다.

아삭한 밥도둑 봄동 벌어진 봄동을 오므려 끝부분의 밑동을 자르고, 한 잎씩 떼어 흐르는 물에 두 세번 씻어 물기를 제거합니다. 거친 겉잎은 국으로, 안쪽 부드러운 잎은 샐러드나 겉절이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소금을 약간 녹인 찬물에 살살흔들며 흙과 불순물을 씻어낼 수 있는데요, 옅은 소금물에 헹구면 뻣뻣함이 없어지고 요리할 때 간이 잘 베인답니다.

 

곤지암리조트 ‘라그로타’에서 즐기는 “봄날, 따뜻한 한끼”

라그로타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라그로타에서 선보이는 봄의 맛이 가득 오른 재료들로 만든 일품요리그 레시피를 공개합니다. ^^

우리 조상들은 1년을 24절기로 나누고 각 절기마다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절기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야 복을 얻고 건강해진다고 믿었죠. 현대에 와서 자연의 순리대로 차리는 제철 밥상에 대한 의미가 희미해졌지만 식재료가 나는 시기를 알고 가장 맛이 좋을 때 챙겨 먹는 것은 오래전부터 이어져오는 풍류이자 건강하게 사는 지혜였습니다. 자연의 이치를 따르며 건강하게 차린 밥상은 봄날의 건강을 챙겨줄 것입니다.^^

새우와 루꼴라를 곁들인 오징어 먹물소스 링귀니 레시피. 준비할 재료: 새우 6마리, 링귀니 적당량, 버터 10g, 루꼴라 10g, 마늘 20g, 먹물 15g, 올리브오일 10g. 만드는 방법: 1. 손질된 새우를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마늘과 함께 볶고 새우가 어느 정도 익으면 별도의 접시에 담아둔다. 2. 새우 주스가 남아있는 팬에 면수와 오징어먹물을 풀어 소스를 만든다. 3. 2에 삶은 링귀니를 넣어 볶고, 마지막에 버터로 간을 맞춘다. 4. 파스타가 완성되면 준비해둔 새우와 루꼴라를 올려 완성한다. 버섯과 토마토소스를 곁들인 닭다리살 레시피. 준비할 재료: 닭다리살 300g, 모차렐라치즈 1개, 페코리노치즈 10g, 모둠버섯 150g, 토마토소스 100g, 양파 반 개, 페퍼론치노오일 약간, 파프리카파우더 약간, 바게트 1개. 만드는 방법: 1. 닭다리살은 파프리카파우더와 페퍼론치노오일로 마리네이드한 다음 수비드한다. 2. 모둠버섯과 양파를 볶다가 토마토소스를 넣고 끓여 주물팬에 담는다. 3. 수비드한 닭다리살을 팬프리아하여 소스가 담긴 주물팬에 올린다. 4. 3에 모차렐라치즈를 올리고 200도 오븐에 넣어 3~4분 정도 조리한다. 5. 4에 페코리노치즈를 올리고, 구운 바게트를 곁들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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